예산은 천안에서 30~40분이면 가는곳이라 적당히 천안에서 떨어진
바람쐬러가기 딱 좋은 거리이다
예산에 은근 유명한 카페가 몇몇 있다
근데 대형카페는 가고싶지 않았고 조용하고 아담한 카페를 찾다가 간양길 카페를 가보았다

결론만 얘기하면 내가 원했던 분위기의 카페였고 더구나 커피도 맛있었다
연휴 마지막날인데도 차가 많지 않고 카페로 가는 길이 상당히 시골 가는 느낌이라 사람들이 여기까지 올까? 생각했는데
역시, 안쪽 자리는 거의 찼다





외부에도 테이블이 많았지만
추워서 도저히 야외에서 즐길 수 없다구



불멍할 수 있는 화로대가 있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간양길카페를 찾아보니 화로대로 캠핑 느낌도 낼 수 있었고,
장날(플리마켓)도 열어서 단순히 차만 마시고 가는 카페가 아니었다!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려하니 이렇게 거울이 보이고

바로 정면에도 거울이 있고

안쪽에도 또 있네 ㅎㅎ



주문하는 곳인데, 집 앞마당 같은 느낌이다
정말 소소한 시골 느낌의 소품이 자리 곳곳에 많았다


동네가 너무 한적하고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커피 마시기 너무 좋다
방도 여러개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차있어서 여기저기 들어가보지 못했다

사장님이 키우신은 봉봉이 너무 귀엽다
사람도 잘 따르고 꼬리를 어찌나 흔들던지 구여워


제일 편해보이는 이 자리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
사람이 있어서 그 바로 옆에 작은 테이블에 앉았다



문 넘어로 보이는 반대편에는 방으로 된 좌식,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자리, 반야외 자리가 있는데
대부분의 공간이 방으로 분리되어 있거나 독립되어 있다



시나몬라떼와 바닐라빈라떼를 주문했다(바닐라빈라떼 추천!!)
케이크도 너무 맛있게 보였지만 패스했다




우리가 앉은 자리 옆에 직접 그린 그림이 몇개 있었는데 정말 아기자기한걸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 분위기-
한옥카페 간양길 묘미는
탁 트인 논과 밭 사이에 있어서 도시에 있는 한옥카페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고
주변 분위기처럼 조용하니 우리밖에 없는 느낌이었다

옆 테이블에 손자를 데리고 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도 옛날 생각나서 이런 분위기 좋다고 하신다
한적하고 따뜻한 느낌의 한옥카페이면서
여기저기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애견동반 가능하면서 야외에 자리가 많아서
봄, 가을엔 손님이 엄청 많을 것 같다
케이크 먹을겸 다시 방문하고 싶다 :D
운영시간은 매일(매주 월요일 휴무) 11:00-18:00
'인생은 맛과 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 성성동 우동 [겐우동] (0) | 2022.02.19 |
---|---|
공주 한옥카페 [로컬커피] (0) | 2022.02.16 |
천안 성성동 중식당 [품회구] (1) | 2022.01.24 |
천안 구룡동 우렁쌈밥 [순이랑 쌈밥] (0) | 2022.01.17 |
천안 쌍용동 카페 [오익커피] (1) | 2022.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