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업신부님3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탄생지 [청양 다락골 성지] 칠갑산을 돌아돌아 충남 청양군 화성면 농암리에 들어서면 다락골이라는 고즈넉한 시골마을이 나온다 그곳은 바로 청양다락골성지! 다락골은 "달을 안은 골짜기"의 줄임말로 새터와 줄무넘 두 곳의 성지가 있다. 한곳은 최양업신부님과 부친 성인 최경환 프란치스코가 탄생한 교우촌 그리고 다른 한곳은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줄무덤 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홍주와 공주 감영에서 치명하신 무명순교자들의 시신을 교우들이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 옮겨 모신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제1줄무덤 부터 ~ 제3줄무덤 까지 40기 중 현재 37기가 보존되어 있다 청양 다락골 성지 미사는 월요일 제외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1:30 미사를 드릴 수 있다 다락골 성지로 들어가는 길에 왼편 멀리에는 새터성지에.. 2021. 12. 12. 배론성지의 또 다른 성지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사계절 내내 아름다워 신자가 아닌 비신자들도 나들이하러 많이 방문하는 배론성지! 관광지는 아니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배론성지는 한국의 첫 신학교이었던 곳이며 대한민국의 두 번째 신부님이신 최양업 신부님의 묘지가 안장되어 있다 배론은 1800년대부터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온 교우들이 모여 만들어진 오래된 교우촌이다 교우들은 하전과 옹기를 구워 생활하며 궁핍한 가운데에서도 하느님을 섬기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이곳 마을 계곡이 배의 밑창을 닮았다 하여 '배론'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배론성지에는 세가지 보물이 있는데 첫번째, 황사영 백서 토굴이 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 순교자 황사영 알렉시오는 8개월동안 배론 마을 옹기굴을 가장한 토굴 속에서 머물며 중국의 주교에게 편지를.. 2021. 11. 21. 충북 진천군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성지 [배티성지] 배티는 '배나무 고개'라는 뜻으로 충북 진천에서 경기도 안성으로 가는 길 이곳의 고개 주변에 돌배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조선 후기까지 충청도 진천현 백곡면에 속해 있던 이곳은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는 오지이면서 산간지대로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살기에 적당한 곳이었다 박해는 계속되면서 신자 수는 점차 늘어나게 되었고 이곳에서 교우촌을 형성하였다 1837년 성 모방 신부님이 배티 교우촌을 공소로 설정하였고, 1850년 성 다블뤼 신부님이 조선대목구 신학교를 설립한 뒤 배티 교우촌에 두 칸짜리 초가집(성당 겸 사제관)을 매입하여 학교 건물로 사용하였다 1853년 최양업신부님이 이 초가집에 살면서 전국 다섯 개 도에 흩어져 있는 교우촌을 순방하고 신학생들 지도했다 최신부님은 배티교우촌을 당신의 본당.. 2021.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