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당 말고 다른 성당 가기

전북 익산시 여산면 성당 [여산성당 (feat. 미륵산 차크닉)]

by llleah 2021. 10. 7.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영전길 14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산124-1




미륵산 가기전,

사람 많이 없고 고요한 동네의 느낌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본당 아닌 타지역 성당 미사를 드리고 싶었다





방문자 기록 쓰고 손소독 하고 주보 받고 띄엄띄엄 앉아서 10:30 교중 미사 드리기
(여산성당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 문제 없음)




성당(성지)는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성스러운 곳이라 관광지는 아니지만
종교 여부와 상관없이 여행 중에 그 지역의 성당(성지)을 한번 방문하여 구경하면서
오랜시간 전, 순교자들의 삶을 생각해보고 종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미사가 끝나고
여산성당을 정면을 보았을 때 그의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돌담길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가보면 '여산 백지사 터 성지'가 있는데 네모난 돌 형태로 모형이 있었고
어느 순교자 얼굴에 종이? 수건? 같은 모양이 덮여있는데, 순교의 한 장면 같았다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되었던 곳인데, 신자들 얼굴에 물을 붓고 백지를 여러 번 붙여서 질식 시켰다고 한다
순교자들의 고통을 감히 상상해 볼 수 있었다(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문 비치되어 있으니 기도하고 가면 좋을듯)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는 여산성당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고 여기 또한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지..
야외제대와 십자가의 길 14처가 조성되어 있었다(사진은 못 찍었음...)
'여산 숲정이 성지'에서 순교한 분들은 김성첨 토마스 외 많은 분들이 있고 무명순교자들도 굉장히 많다고 전해진다

9월 순교자 성월 맞이해서 여산성당 잘 다녀왔습니다-




미륵산 가는길,



처음에 미륵산 심곡사로 네비를 검색해서 허탕침!
대파니힐링팜을 찍고, 그 옆길로 직진해서 올라가야지 미륵산(송신탑)까지 도착할 수 있다





저번에 다녀온 천안 흑성산 보다는 주차할 공간이 좁았다(약 4~5대 주차 가능)
차로 15분이면 올라간다(운전자 분께서는 이 정도면 흑성산 가는 길보다 양호하다 했지만 간이 화장실도 없음)
길이 역시 좁고 차 한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으니 운전조심(너무 가파른 절벽이라)
2/3쯤 올라가면 네비 상에 길이 없다고 되어 있다(안개 낀 날, 밤 시간에는 올라가지 않는게 좋을 듯)

익산 뷰~


낮 12:40 굉장히 햇볕이 따가웠다
차크닉의 묘미, 어닝을 착착착 펼치고 가만히 앉아서 숲멍 풀멍
정말 고요하다, (따뜻한)바람 소리만 들린다





태양을 피해 앉아서
커피 한잔 + 가을 바람 = 힐링
입니다







다른 날 저녁에 찾아가봤던 미륵산(송신탑) 야경
야경도 역시 예쁘구나~



익산의 푸른 전경을 보는데 좋은 장소, 미륵산(송신탑)


차크닉 장소로 개인적인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