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던 합덕성당
1890년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에 세워진 양촌성당으로부터 시작하여 1899년 현재 당진 합덕성당 위치로 이전하였다
현재의 성당 건물은 1929년에 벽돌과 목재로 사용해 완공된 성당건축물과 종탑이 있는데 프랑스 파리의 신부님에 의해 지어졌다
고딕 양식의 합덕성당은 전체적으로 이국적인 느낌이었고
건물 좌우로 대칭을 이루어 2개의 첨탑이 하늘 높이 솟아 있어 눈에 띄었다
성당 내부는 공세리성당과 너무 흡사해서 놀랬다
신리성지와 솔뫼성지와 거리가 멀지 않아서 '버그내 순례길'을 따라 성지순례하기 좋을듯 하다(날씨가 좋을때)
주차장 옆엔 공중화장실이 있다(대부분의 성지는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이 가까이 있어 너무 편하다)
계단 넘어에 성당이 있는데 이 계단이 마치 꽃길 걷는 느낌
합덕성당은 충청도 최초의 본당이라고 한다
한국천주교회의 창설 직후 천주교 신앙이 가장 적극적으로 전파되어 천주교의 중심지라 볼 수 있다
박해동안 신자수는 끊임없이 늘어났고 가장 많은 순교자들을 탄생시킨 곳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를 배출한 곳이다
날씨가 흐려서 조금 으슬한 느낌이지만..
성당 옆문으로 들어가려니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옆문에는 슬리퍼가 없고 정문쪽에 있다
공세리성당과 내부가 너무 비슷해서 정겨운 느낌이다
제대 위에 아치형 기둥에는
"사람이 만일 보천하(하늘 아래 온 세상)를 다 얻을 지라도 제 영혼에 해를 입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오?"
라고 씌여있다
미사중에도 자꾸 저 문구에 눈이 간다
고해소 모양이 특이하다 성당안에 작은 성당 느낌이다
제대로 더 가까이 가보았다
합덕성당 미사 시간은
토요일 오후5시 / 주일 오전7시와 10시 / 월요일 오전7시 / 화요일 오후5시 / 수요일~금요일 오전10시
오전10시 미사를 드리고 나서 성당 주변을 돌아보았다
날씨가 맑아져서 성당이 더 예뻐보였다
성당 옆에는 종탑이 있었고
종탑 옆에는 성물방과 카페(평일이라 아니면 코로나로 인하여 문이 닫혀있다)가 있다
그리고 순례자의 집(구 유스호스텔)과 광장(무대)
성당 뒤쪽에는 사제를 위한 기도 그리고 순교자 묘가 있다
성당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엔 성물방과 사무실 그리고 종탑이 있고
왼쪽에는 사제관과 성당역사관이 있는데 역사관은 문이 잠겨있었다
성당을 뒤로하고...
성당 뒤편에 합덕수리민속박물관과 합덕제생태관광체험센터(걸어서 이동 가능) 그리고 그 옆에는 합덕제가 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는 합덕제(제방 또는 방죽 즉 저수지)의 기원과 축조방법 등을 글과 모형으로 자세히 설명하여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전시되어 있다
합덕성당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니..!
한진포구와
유명한 해어름 카페를 들렸다
오늘은 당진투어 글이 되어 버린것 같지만...^^
당진에 이렇게 아름다운 성지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버그내 순례길을 도보순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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